영원한 여름

by 박은비
13영원한 여름.jpg


나의 여름이 되어준 당신!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선선한 게

가을이 오려나 봐요.


낙엽이 내리는 10월이 와도

아직은 여름처럼

날이 덥다고 우겨 볼까요?


찬바람이 겨울을 불러와

눈이 온 동네를 하얗게 덮어도

여름처럼 눈으로 내리는 장마가

오려나 본다고 능청을 떨어볼까요?


눈이 녹아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다다랐을 때

여름에 벚꽃이 날려 좋다고

미친 척 헛소리해 볼까요?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여름이 오면

매일이 여름인 계절 속에서

당신과 영원을 살 텐데...


여름인 당신을

보내주지 않으렵니다.


가을 겨울 봄을 살아도

나에겐 여름뿐이라고


미친 척 나는 사랑만 할 테오.

이전 04화멈추길 바라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