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동의어

by 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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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제게 너무 시끄러워요.

창밖의 소란들이

상처와 불안이 되어

내 주변을 서성이고 있어요.


당신에게 제 마음을 전할 때

말과 말 사이 오랜 침묵도

제 사랑으로 알아들어 주셔요.


함부로 전하고 싶은 사랑은 아니기에

쉽게 말하는 진심이 아니기에

맘속으로 이런 말 저런 말을 되뇌다가

결국 전하는


“난 당신을 사랑해요.”


가장 진실된 제 마음은

아무리 고민해도

이 말뿐이네요.


세상은 제게 너무 시끄러워요.

그러니 당신

오늘 제게

‘사랑해’라는 뜻의 침묵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