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by 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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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깸의 사이

창문을 열고 나서면


속절없이 마주치는

푸른 뒷모습


7월의 맑은 하늘 아래

서서히 다가오는 바닐라 향기


눈을 감아도

너임을 안다.


있는 힘껏 달려가

껴안아 본 너의 뒷모습


여기는 나만의 세상이니

그래도 되겠지!


너의 등에 얼굴을 부비고

상상으로 훔친 너의 체온


나지막이

너에게 말을 건넨다.


“미래에서 기다려,

빠른 걸음으로 달려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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