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배반

by 박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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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 낮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있었음이 믿기시나요?


달이 지구를 사랑함 같이

지구가 태양을 사랑함 같은


매일의 해가

동녘에서 뜨고

서녘에서 지는 것처럼

지구에선 불변함이 존재합니다.


예전에는 미지의 비밀이었던 것들이

어느새 진리가 되어가요.


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의 신비를

밝힌 이가 말하길


질량 있는 모든 것은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자신의 상태를 유지한대요.


혹시 당신은

인간의 사랑함은

유한하다 믿으실까요?


저는요.

인간의 사랑함도

불변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제 사랑을 막는 모든 벽을

타고 오르는 으아리꽃이 되겠습니다.


부디 당신도

포기하지 말아 주시길


머지않아

비로소


제 사랑의 진실됨을

당신이 깨닫게 되는 아침이

곧 오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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