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의식'을 만나도 계속되는 '오늘의 산책'
"삶은 고해苦海다." 또한 삶은 문제의 연속이다.
삶이 힘든 것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고통스러워서다.
하지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이 모든 과정 속에 삶의 의미가 있다.
문제란 사라지지 않는다.
문제는 부딪쳐서 해결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영혼의 성장과 발전에 영원히 장애가 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대신해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면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그 행동의 결과로 따라오는 고통을 피하고 싶어서다.
책임이 주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 수백만, 수천만의 사람들이 매일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시도한다.
삶이란 온통 개인적 선택과 결정의 연속임을 알아야 한다.
완전히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으면 자유로워진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각자는 영원히 희생자로 남을 뿐이다.
이미 알려져 있는 것에 대한 부정은 익숙한 것들을 쓰러뜨려버린다.
소극적인 수용능력은 의지적이고 공격적이기까지 한 행위다.
치료자가 자기를 부정하는 행위는 일종의 자기 공격을 요구한다.
마음은 가라앉히고, 알지 못하는 것에 순응하며 기존의 자기를 한쪽으로 밀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치료자가 강력한 영향을 견뎌내고 타인을 위해 자기를 부정하는 것은 때때로 기진맥진할 정도로 힘든 치료작업의 한 가지 본질이다.
무의식은 언제나 의식보다 한걸음 앞서있다.
그래서 자신이 옳은 일을 하는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의지가 부단히 선을 지향하면, 무엇이 선인지 애매할 때 충분히 고통받을 마음이 있으면 무의식은 언제나 의식보다 한걸음 앞에서 옳은 방향을 향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