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흔들리는 나무

by 라니 글을 피우다


내 이번생의 역할은 엄마였나 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나에게

감사하게도

세 아이를 안겨주셨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난 어느새 백발이 되어

먼 뒷발 치를 쳐다본다.


유유히 흘러 어디론가

사라지는 저 위의

구름과 바람처럼


나는 자유로워라

흔들림 속에서도

여전히 서 있는 나무여라.



- 딸이 그린 그림-


202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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