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수업을 들으며 처음으로 온전히 숨 쉬는 법을 배웠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일이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었구나,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들이 떠올랐다.
조용히 매트 위에 앉아 눈을 감고 숨을 고르던 그 짧은 시간 동안,
나는 내 안의 어떤 미묘한 빛을 발견했다.
아직은 흐릿하고,
작고,
흔들리지만 분명 존재하는 색이었다.
누가 보지 않아도 괜찮다.
내가 그 색을 알아보면 되는 것이다.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나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작은 일상에서 나를 위해 시간을 내는 연습,
그것이 내가 나를 회복하는 방식이었다.
글을 쓰고,
차를 마시고,
꽃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돈하는 하루하루.
그렇게 나는 나만의 공간을 조금씩 넓혀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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