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너머
청명한 가을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흘러간다.
그 구름마저 왠지 슬퍼 보인다.
오도 가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길.
지난 세월, 내 청춘은
어디로 가 버렸을까.
나조차 알 길 없는 인생,
아쉽지만,
그 또한 내 삶이라 받아들인다.
에필로그.
이 글은 요양보호사 실습을 마치며,
요양원에서 마주한 가을 하늘과 함께
내 안에 스쳐간 시간의 울림을 담은 기록입니다.
서툴지만,나를 찾아가는 글을 씁니다. 작고 사소한 하루에도 다시 피어나는 마음을 담아 누군가의 마음에도 따뜻한 장면 하나가 머물기를 바랍니다. 구독으로 인연이 닿으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