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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훔친 가을

by 라니 글을 피우다

청명한 푸른 바탕 위에

하얀 물감으로 그린 듯한 가을 하늘이

나의 눈길을 빼앗는다.


맑은 구름 하나로

다채롭게 그려진 하늘에

음악의 리듬에

해 버렸다.


그 매혹에 사로잡힌 나는

너를 훔쳐본다.


대담한 사욕으로

프레임 속에 너를 담아보려 애쓴다.


웅장한 광경에

글을 짓고, 음악으로 표현하며,

그림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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