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렇게 살았다.
1.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한다.
2. 직장생활 1~2년 후 결혼을 한다.
3. 결혼생활 1~2년 후 자녀가 태어난다.
4. 부모님께서 정년퇴직을 하신다.
5. 자녀는 성장하고, 나는 승진하고, 내 월급으로 부모님 용돈도 드린다. 저축도 조금 한다.
6. 자녀는 더 성장하고,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내 지위는 더 높아지고, 월급도 더 오른다.
7. 자녀가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한다. 나의 1번을 시작한다.
8. 자녀의 삶이 나와 비슷하게 된다. 삶은 돌고 도는 것 같다. 라이프 사이클.
어느 순간 이러한 사이클이 깨지기 시작한다.
1. 취업이 안 된다. 언감생심 결혼은 꿈도 못 꾼다.
2. 자녀가 취업을 못하니 퇴직한 부모가 제 2의 직장을 구한다. 일자리를 두고 자녀와 경쟁하는 부모라니 ㅠㅠ
3. 어렵게 취업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은 했지만, 자녀는 꿈도 못 꾼다. 내 자녀가 나와 같은 삶을 살 것을 생각하니 자녀를 갖고 싶은 생각이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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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클은 언제부터 깨지기 시작한 걸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