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는 미래 조직: 가치 중심의 성숙한 시민문화로 발돋움하라
키워드: 나뭇가지, 시민, 지구, 음악, 교복
요즘 AI의 발전은 상상 이상입니다.
책을 쓰고, 음악을 만들고, 보고서를 요약하고, 코드까지 짜는 AI.
이제는 ‘비전문가’도 AI를 활용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하버드에서 P&G와 함께 진행한 한 조사에서는 이와 비슷한 결과를 도출되었습니다.
AI를 활용한 비전문가의 결과물이 전문가의 80%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것이죠.
(출처: "The Cybernetic Teammate: A Field Experiment on Generative AI Reshaping Teamwork and Expertise ", https://papers.ssrn.com/sol3/papers.cfm?abstract_id=5188231)
이 흐름에 발맞춰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에만 1만 5천 명 이상을 감축했고, 이는 전체 인력의 약 7%입니다.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0337)
기술의 발전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현실은, 많은 직장인에게 불안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어떻게 일할 것인가’를 바꾸는 기술이라는 점입니다.
이 지구에는 지금도 나뭇가지처럼 앙상하게 마른 팔로 버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교복 한 벌 없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현실,
기후위기, 분쟁, 자원 부족.
우리가 외면했던 수많은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조직은 더 이상 이 현실로부터 ‘무관한 집단’이 아닙니다.
이제 조직은 사회와 연결되고, 시대와 호흡하며,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담는 ‘공공의 무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입니다.
조직문화는 교복과도 같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을 맞추고,
우리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게 하죠.
그렇기에 AI 시대의 조직문화는 더 이상
“성과를 내는 법”만을 가르쳐선 안 됩니다.
이제는 “어떤 방향으로, 어떤 가치를 위해 일할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 구성원이 스스로 ‘시민’처럼 사고할 수 있게 만드는 문화
-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는 기준
- 판단과 결정의 주체가 되는 ‘자기 철학’을 존중하는 환경
이런 문화가 있을 때, 구성원은 AI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하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에서 각자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듯,
AI와 사람, 기술과 철학이 함께 만들어내는 ‘조직의 음악’이 중요해지는 시대.
그 음악을 지휘하는 것은, 바로 조직의 문화입니다.
우리 조직은,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윤리적으로 움직이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르치는 학교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복처럼 자연스럽게 입고,
부끄럽지 않게 밖으로 나설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AI는 일의 방식을 바꾸지만, 조직문화는 사람의 태도를 바꿉니다.
당신의 조직은, 지금 어떤 가치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나요?
그리고 그 문화는, 구성원들에게 ‘내가 여기 있는 이유’를 말해주고 있나요?
작가 링크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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