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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이랑 Feb 23. 2022

비트 스무디 만들기

독소 제거

 MKYU(미경 대학)에서 윤경혜 님의 “ 몸을 지키는 면역 테라피”를 보았습니다.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는데 탁월한 레몬 물과 비트 스무디를 추천했습니다.


 패스트푸드를 직장으로 다닐 때 주식을 햄버거로 하고 집에 와서도 배달음식으로 때우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몸무게도 늘어났지만 팔뚝에 아토피가 올라왔었습니다. 울긋불긋한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불편한 점도 없어 방치를 했습니다.


 한국인은 마늘 냄새가 난다고들 하는데 익숙해져서 잘 모르지만 외국인에게선 특유의 냄새를 맡은 적이 종종 있습니다. 아마 당시에는 저에게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슷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내를 만나고 집 밥을 챙겨 먹으며 아토피도 많이 진정되었습니다. 아내가 예전에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해독주스를 만들어  적이 있었습니다. 토마토와 양배추, 사과 등을 넣고 만들어 주었는데 맛이 고약해서 둘 다 한 잔 마시고 바로 포기했습니다.


 이번에 비트 스무디를 보고 아내가 다시 한번 도전 의욕을 불태웠는지 바로 비트를 구매했습니다. 비트는 ABC주스에도 들어가서 이름만 들어봤지 실물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1) 레드 비트를 약한 불로 50분 이상 찜을 합니다.

 생비트에는 살리실산 성분이 있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찐 상태에서 껍질을 벗깁니다.

3) 바나나 100g, 레드 비트 80g, 레몬즙 200ml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만들고 바로 마셔보려고 했는데 스무디가 따뜻하니 느낌이 그랬고 신 맛이 너무 강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시원해진 비트 스무디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냥 먹기엔 맛이 생소하고 목 넘김이 힘들어 꿀을 한 숟가락씩 넣고 마셨습니다. 꿀을 넣고 나서야 먹을 만했습니다. 신 것을 좋아하는 아내는 괜찮다며 바나나를 넣어서인지 포만감도 있어 저녁 대용으로 한다고 합니다.


 비트 스무디는 소분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냉동실로 들어갔습니다. 코로나로 면역력이 중시되는 시점이라 아내가 해준 비트 스무디도 잘 챙겨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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