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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이랑 Feb 25. 2022

패닉의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침공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이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쉽게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계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우려가 이슈였습니다. 사실 우크라이나는 저에겐 이름만 들은 생소한 국가라 소련 시절에 독립한 나라인가 보다 했습니다.


 주식 시장을 보면서 뉴스를 찾아보고 있던 터라 반도체에 들어가는 자원이 있어서 민감한가 보다 정도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러시아가 산유국 2위라고는 하지만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침공하는 나라일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러시아가 우리나라와 인접해있는데 언제부터 인접한지는 몰랐습니다. 막연하게 소련 시절에 중국이 영토를 빼앗겼나 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삼국시대나 고려의 지도를 볼 때도 러시아는 없었는데 조선의 어느샌가 러시아가 보였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소재했던 키예프 공화국이 몽골에 망하면서 모스크바로 이주해서 자리 잡고 세운 나라입니다. 러시아의 뿌리는 우크라이나인 것입니다.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을 하려고 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NATO는 소련에 대응하기 위한 서유럽의 집단 방위기구입니다. 서유럽에 인접한 우크라이나도 NATO에 가입의사를 밝혔는데 러시아에서는 국경에 인접한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면 국경에 막대한 국방비를 투자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도상으로 보았을 때 서유럽 국가와 러시아 사이에 우크라이나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러시아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신들의 뿌리라고 생각을 하고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인도 있어 우크라이나를 같은 러시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과반수가 넘는다고 합니다.


 전쟁이 나지 않고 NATO 가입만 하지 못하도록 압박만 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  사방에 포탄을 발사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같은 민족보다 이해관계가 우선시된 것이겠죠. 미국이 개입하면 3차 대전이 일어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도 조심스러워하고 경제적인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고 우리나라도 경제적인 제재에 합류할 것이라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어제저녁 뉴스만 해도 민간인은 건들지 않고 무기 보유 핵심지역만 공격을 해서 8명의 사상자가 있다고 나왔는데 현재 100명 추정이라고 뉴스에서 나옵니다. 피난 행렬의 줄이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두려움과 패닉 상태일 것입니다.


 평화로운 일상 속에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도 휴전 국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는 아니지만 전쟁으로 수많은 것을 잃었던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고 자랐습니다. 잘 모르는 타국이지만 전쟁의 아픔이 흔적으로 남을 생각을 하니 안타깝습니다.


 “해님과 바람”이라는 동화가 생각납니다. 바람이 아무리 세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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