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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호 Jun 24. 2023

우린 오래된 사진 같아서

그냥 일기

우린 오래된 사진 같아서

먼지를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금방 추억이 더러워지곤 했지


인화는 뭐길래, 네가 늙지도 않는 걸까

이런 문장은 너무 설명적이라

선생님께서 꽤나 싫어할 텐데

글쎄,

시가 언제부터 진술과 묘사에만 집중됐대

난 반묘사도

반진술도

그냥 그저 그런데


요즘은 하루가 너무 빠르다

시를 어떻게 쓰는지도 기억도 안 난다

그래도 촬영이 요즘 뜸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상업 넘어가는 그 문턱이 너무 높다고 느껴진다

아, 내가 누군지 모르면 무슨 개소리냐고 하겠구나.. 몰라도 된다 이건 일기니까 일기에 언제부터 남을 위한 설명을 부연했던가. 그냥.. 그렇다고


..

좋은 하루 되세요

누군진 모르지만

제 글을 읽어주는 구독자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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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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