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는 집
소파와 싱크대가
마주보기
침대와 티테이블이
책상과 책상이
마주보지 않던 것들을
집은
가족을 마주하고 사는 곳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게 학습된
무감의 연대기
마주해서 나누는 반쪽을
기쁘거나 슬플 때
꺼내 맞춰보는 장소
집
<장소의 발견> 출간작가
양수리에서 투닷건축사사무소를 꾸려가고 있는 건축가 조병규입니다. 지금은 남의 집구경을 하는 SBS 좋은아침하우스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 010-770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