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의 휘도
눈 부신 빛이 방을 비추면
빛이 닿지 않는 곳은 어둠이야
빛에 눈이 멀어
어둠을 보지 못하지
손을 뻗으면 닿을 곳인데도
그곳은 내가 모르는 세상일 뿐
커튼을 닫아봐
너무 눈부신 것들만 보고 살면
내 방의 소중한 것들을 놓치게 돼
<장소의 발견> 출간작가
양수리에서 투닷건축사사무소를 꾸려가고 있는 건축가 조병규입니다. 지금은 남의 집구경을 하는 SBS 좋은아침하우스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 010-770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