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변방의 북소리를 앞질러
대지를 깨부수고
북소리는 수만 개의 발굽 소리에 묻힌다
발이 묶인 곡식은
맞서지도 도망가지도 못하고
그저 떠밀려 쓰러질 수밖에
모든 살아있는 것들
부디 살아남기를
승패가 아닌 생존이 지금 당장 중요한 것
저기 높은 콘크리트 성벽 위
왕관 쓴 장님아
보지 못하면 제발 소리라도 들으소서
#시쓰는건축가 #장소의발견 #두물의날 #보통의건축가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에서 작은 설계사무실을 꾸려가고 있는 건축가 조병규입니다.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남의 집구경을 하는 SBS 좋은아침하우스에 출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