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다싱은 인도의 성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어느 날, 그는 동료와 함께 눈 덮인 산길을 가고 있었다. 추위와 험한 길에 지친 그들은 더 이상 멈출 수 없다고 판단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길을 가다 보니, 눈길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그 사람은 이미 힘이 빠져 얼어 죽을 상태였고, 썬다싱은 재빠르게 그의 가슴에 손을 대어 심장이 뛰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사람은 아직 살아 있어, 업고 갑시다.” 썬다싱은 동료에게 말했다. 하지만 동료는 이를 거절했다. “이 험한 길을 가는데 어떻게 그 사람을 업고 갈 수 있겠습니까? 나는 혼자라도 가겠다”라고 말하며 먼저 떠나버렸다. 썬다싱은 혼자서 그 사람을 업고 길을 떠났다. 힘든 여정 속에서 그는 점차 땀을 흘리며 힘을 낼 수 있었고, 업고 가던 사람에게 온기가 전달되며 그 사람은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 사람은 이제 더 이상 아무 도움도 필요하지 않았다. 정신을 차린 그는 썬다싱의 힘이 되어 주었고, 둘은 함께 산길을 계속 걸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길을 계속 가다 보니 또 다른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혼자 가겠다고 떠난 동료였다. 썬다싱은 그 사람의 죽음을 보며, 사람은 결코 혼자서만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깊이 느꼈다.
이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기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성찰을 요구한다. 요즘 세상은 종종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한다는 가치관을 가르치지만, 그것은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썬다싱이 보여준 삶의 방식은 서로 돕고 사랑하는 삶이 결국 자신에게도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우리는 모두 혼자서만 살 수 없다. 서로 도우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진정으로 풍요로워진다. 나만 잘 살겠다고, 남을 버리고 뒤로 가는 길은 결국 나를 고립시키고, 타인을 불행하게 만든다. 진정한 행복은 남을 도와주고 사랑하는 삶에서 나온다. 썬다싱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하는 중요한 교훈은 바로 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