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oem1

혼수

by lee nam

이른 아침

하늘에 펼쳐진 흰 구름

하얀 목화 솜이 가득하네.


해가 떠오르기 전 일찍이

어머니는 살며시 솜을 걷어다

정성을 담아 길쌈하고 계시네.

시집보낼 딸의 혼수를 위해


어머니는 살며시 솜을 걷어다

정성을 담아 길쌈하고 계시네.

시집보낼 딸의 혼수를 위해.


솜을 고르고 실타래를 엮어

하얀 무명천을 짜고 계시네.


실들이 한 올 한 올 엮일 때마다

딸의 행복을 염원하고

어머니와 딸은

더 단단히 이어져 가네.

사랑의 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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