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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say2

가정은 지상의 천국

by lee nam

헨리 포드는 자동차 산업의 혁명가였지만, 그의 성공 뒤에는 항상 함께해 준 아내의 헌신이 있었다. 퇴근 후 집 뒤뜰의 낡은 창고에서 그는 연구에 몰두했고, 이웃들은 그를 비웃으며 미쳤다고 했지만, 아내만은 늘 그의 곁을 지켰다. 추운 겨울밤, 그는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실험을 이어갔고, 아내는 옆에서 작은 등불을 비추며 따뜻한 미소로 힘을 주었다. 아내의 믿음과 격려는 그의 꿈을 이루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미국의 자동차 도시인 디트로이트에 있는 헨리 포드의 기념관에 가면 이런 글이 있다. “헨리는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의 아내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포드가 꿈을 꾸며 혁신을 이루는 동안, 그의 아내는 그가 힘을 잃지 않도록 기도하며 곁에서 그를 지지했다. 그녀의 기도는 헨리 포드가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한 또 다른 원동력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헨리 포드가 성공 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주저 없이 대답했다. “내 아내의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그의 진정한 행복은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에 있었다. 그는 고향에 소박한 작은 집을 지으며 아내와의 추억을 새겼다. 그 집은 대부호가 살기에는 너무나 평범했지만, 그에게는 어떤 궁궐보다도 소중한 장소였다.


주변 사람들이 “이곳에서 불편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단호히 답했다. “가정이란 화려함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가 머무는 곳입니다.”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이라면 크기나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삶의 가장 큰 부요함은 사랑이 가득한 가정이라고 믿었다.


포드의 이야기는 가정이 지상의 천국이라는 진리를 일깨워 준다. 사랑이 가득한 집에서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 부유함이나 성공보다 소중한 것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가정은 그 마음이 머물며 꽃피우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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