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작은 가슴속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주머니 하나가 있다.
밤이면 무수한 별들을 따 담고
아침이면 저 눈부신 태양도 주워 담는다.
파란 하늘에 떠가는 구름 한 점까지
하얀 나뭇가지 사이로
분주하게 오르내리며
먹이를 찾는 다람쥐 한 마리도
우주보다 더 넓고 여유로운 공간
열기만 하면 다 담을 수 있는
내 마음속의 비밀스러운 주머니
오늘 하루 무엇을 주워 담을까
설레는 새 아침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