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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poem2

파도의 노래

by lee nam

미시간의 호숫가에 서서,

파도는 고요 속에 속삭인다.

먼 곳에서 밀려오는 물결,

한없이 반복하는 삶의 춤사위

물보라가 햇빛에 반짝이고,

다시 밀려나며 사라지는 것,

그 속에서 나는 그리움을 배우고,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기며

쉼을 얻는다.

실패의 연속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바람에 실려 전해주는

파도의 노래에 귀 기울인다.

하늘과 호수가 만나는 곳,

우리는 그 경계에 서 있다.

끝없는 도전은 아름답고,

우리의 삶도 그 안에서 숨을 쉰다.

저 넓은 하늘과 호수의 품에서,

연결된 존재의 의미를 찾고,

모든 것이 하나로 어우러져

희망의 노래를 목청껏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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