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사람으로써 상대방에게 다양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도 있다. 사람에게서 드러나는 에너지는 그 사람의 언어습관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나는 평소 어떤 언어습관을 지니고 있는가 생각해보았다.
항상 긍정적인 언어를 표현하려 노력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때로는 부정적으로 말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본다. “아”, “아니” 라는 표현을 무의식 중으로 큰 의미없이 말의 앞부분에 표현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였다. 예를 들어, “아니, 가만있어보자”, “아니, 잠깐만! 지금 해야할 일이 무엇이지?” 이런 식의 언어표현이다. 어떻게 보면 그게 무슨 부정적인 언어인가 싶기도 할 것이다. 무의식 중에 나오는 추임새적 언어라도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 고민해보았다. 이번 주부터 내가 표현할 때마다 이렇게 언어를 바꿔보기로 하였고 벌써 3일째 실천 중이다.
“좋아, 벌써 이 정도 치웠고, 조금만 더 마무리하면 깨끗해지겠다.”
청소할 때 정리할 것이 많아 막막할 때가 있었는데 위와 같은 표현으로 바꿔보았는데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의 변화가 있었다. 요즘 매일 8,000보 이상의 걷기를 달성하고자 노력하는데 오늘은 유독 걸음 수가 잘 채워지지 않았다. 아이가 예방접종으로 외출을 하지 못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걷는 게 별로 없었지만 아이와 함께 손 잡고 걸어다니는 연습을 하더라도 휴대폰은 주머니에 넣으면서 걸음 수를 채우려 노력하였다. 의식적으로 아이를 안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이야기하였고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것도 자발적으로 하였다. 그 때에도 나는 혼잣말로 이렇게 표현하였다.
“좋아, 오늘은 걸음 수 채우는 게 쉽지 않네…. 어디 한 번 해보자!”
무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아” 라는 표현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준다. 그 에너지가 생각과 행동을 발전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부정적인 언어습관이 자리잡았다면 같은 상황이라도 생각과 행동 역시 부정적인 의식에 사로잡혀 아무런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을 것이다. 앞으로 2년 후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려운 과정들을 거쳐야 하겠지만 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언어습관은 잃지 않아야겠다. 어쩌면 목표달성의 키포인트가 바로 나의 언어습관에서 시작된 무의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쯤에서 하와이대저택 저자의 [더 마인드]라는 책을 다시금 떠올려본다.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도록 긍정적인 무의식을 매일같이 의식적으로 심어주어야 함을 강조하는데 지금 이 순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