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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사막투어 9 -이쪽과 저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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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와소나무
Jul 24. 2023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차의 왼쪽 시야 끝과 오른쪽 시야 끝이 보인다.
대개는 들판 끝에 하늘이 붙어있다. 즉 지평선이다.
가끔 풀하나 없는 황량한 산맥이 끝도 없이 벽처럼 서 있기도 하다.
나는 내 눈에 보이는 사막의 좌우 폭이 직선으로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여 물어봤다.
기사님 말씀이 사막에서는 대체로 60~70km라 했다.
초원에서 물어봤을 때는 30km 안팎이라 했다.
쉽게 말하면 서울에서 여주까지 아무것도 없이 뻥 뚫린 사막과
서울에서 용인 애버랜드까지 뻥 뚫린 초원을 상상하면 된다.
TV나 유튜브로 보는 느낌과 현장에서 실제 겪는 느낌은 달랐다.
몽골 지형은
오로지 그곳에 가서야 체감할 수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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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풀 뽑고 야채 기르며 사는 전직 한의사입니다. 오래전부터 진료실 이야기와 가족의 일상을 간간히 기록해왔었는데, 이제 그 얘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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