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공부하기
나름 공부를 잘 하는 편이었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에서 장학금(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도 받고 입학했으니 말이다.
어제의 나도 공부했지만, 오늘도 쉬지 않고 공부한다.
꼭 정해놓고 한다기보다 나의 분야에서 꼭 알아야할 것들을 영상과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알아두려고 노력한다.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골라내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
요즘같이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아무런 근거없고 구독자만 많은 크리에이터, 셀럽들의 말보다는
확실한 이론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자료를 베이스로 공부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갇혀있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세상의 모든 정보에는 다양한 해석도 있으니.
뭣이 중헌디?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기보다,
공부하고 있는 내 자신을 기특해하고 그 내용을 적용해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 고마워하는 일.
그게 먼저이지 않을까?
지금, 내 옆 테이블에 앉아 세상을 살아가는 법에 대해 토론하는 어른들처럼 말이다.
나도 저렇게 공부하며 생각하며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