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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안 들어간 햇양파 장아찌

양파수분으로도 충분해요


모든 요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양파는 냉장고에서 절대 떨어지면 안 되는 감초 같은 식재료입니다. 요리의 자연스러운 단맛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양파는 열에도 강해서 파괴되지 않는답니다.


햇양파가 나왔을 때 저렴한 가격에 10kg 큰 자루를 배달시켜 베란다에 습기가 마르도록 펼쳐두고 햇양파 장아찌를 조금 담갔습니다. 소개하는 양파 장아찌의 장물에는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양파에서 나오는 고유의 수분으로 간을 조절하기 때문입니다.


만들기도 쉽고 새콤달콤 짭짤 감칠맛의 밸런스가 아주 만족스러운 양파 장아찌입니다. 냉장고에 이틀 숙성 후 꺼내 먹어 보세요. 아삭거리는 식감과 절임물의 완벽한 밸런스에 놀라실 거예요. 고기 먹을 때 부침개를 찍어 먹을 때도 추천드려요.



햇양파이기 때문에 적은 양만 숙성시켜 냉장보관하여 먹는 것이 최적입니다. 다 먹고 남은 절임물은 깻잎 절임을 하실 때 쓰시거나 각종 겉절이에 가미하시면 끝까지 활용하실 수 있으세요.







*우리 집 양파장아찌 담그는 법


재료: 햇양파 2kg, 간장, 설탕, 식초, 청양고추 5개

절임물 비율: 간장 3컵, 비정제설탕 2컵 --> 식힌 후 식초 2컵


1. 양파를 물에 담가 깨끗이 손질합니다(물에 담가 까면 눈이 안 매워요).

2.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청양고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볼에 담습니다.

3. 냄비에 간장 3컵, 비정제 설탕 2컵을 넣고 끓이다가 끓기 직전에 불을 끕니다.(끓으면 간장에서 쓴 맛 남)

4. 양파와 고추에 썰어놓은 곳에 간장물을 넣고 한 김 식힌 후에 식초 2컵을 부어 줍니다.

5. 냉장고에 이틀 숙성 후에 드시면 됩니다.




물에 담가 양파를 까면 눈이 안 매워요
장물 넣은 뒤에 한 김 식히고 식초 2컵 넣은 직후
이틀 숙성 후 꺼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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