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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에 옥수수알을 넣어 보세요

급하게 메뉴를 정해야 할 때 딱 좋아요


날이 지나치게 덥거나 춥거나 그 모든 핑곗거리로 어쩌다 보니 식사 준비할 시간이 임박했거나.. 이럴 때 저는 냉장고 안 상단에 모셔둔 카레봉지를 꺼냅니다. 그리고 보조재료인 야채실칸에 상비되어 있는 든든한 야채들을 도마 위에 펼쳐놓고 '그래, 오늘 밤은 카레야'라고 속으로 외칩니다.



주인공 카레는 고형도 좋고 가루도 상관없습니다. 보조재료인 감자, 양파, 호박, 당근, 고기류에 이것이 들어가면 되거든요. 바로 '옥수수'입니다. 마트에서 '옥수수콘 통조림'을 구입하셔서 채반에 물기를 짝 빼고 마지막에 넣어 끓이면 정말 맛있답니다. 저는 농수산물센터에서 저렴하게 옥수수를 한 자루 사온 덕에 작은 사이즈 5개를 까서 모두 넣었답니다.



카레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레시피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한 가지를 추가하면 더 재미있게 먹을 수 있어서 소개드리고 싶었습니다. 즉흥적으로 선택된 메뉴란 것을 모르는 가족들은 차려진 카레에 반색하며 즐겁게 마주합니다. 성공!






재료: 카레 가루(약간 매운맛 100g), 소고기(등심) 한주먹, 옥수수(대략 한주먹- 많으면 더 맛있어요), 양파 1개, 당근 반 개, 감자 중간사이즈 3개, 호박 반 개, 청양고추 1개, 참기름, 후추


1. 두꺼운 냄비에 참기름 한 바퀴 두르고 소고기를 넣고 후추 조금 많이 뿌린 뒤에 볶아 줍니다.(약불)

2.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습니다.(약불 유지)

3. 감자와, 호박, 당근, 고추를 넣고 대략 1분 정도 또 볶습니다.

4. 물 800ml 정도 부운 뒤에 강불로 바꾸고 끓도록 기다립니다.

5. 끓으면 카레가루와 옥수수를 넣고 저어준 뒤에 중불로 바꾸고 한 소 뜸 푹 끓으면 약불로 바꾸고 5분 정도 뒤에 불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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