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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지윤 Aug 23. 2024


   창

                     강 지 윤

    

창밖, 계절과계절

사이의 하늘이

키 큰 나무 가지에 높이

걸. 려. 있. 다.


나무 사이로 날아가는

예쁜 새, 등을 타고

나도

날. 고. 있. 다.


네가 보고싶어 견딜 수 없다


보고싶다

어린시절의 너

계절이 데려다놓은 이곳에서

창문을 열고, 너를

너를 본다


너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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