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종찬 Oct 18. 2023

가을. 털갈이

추호

#Jam있는중국이야기-932 “秋毫, 가을 털갈이중국,중국인


당신을 모욕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


가을에 나는 털은

너무 가늘고 얇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옛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추호'를 '매우 적다'라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과거와 달리

매우 '단호한 결심'을 뜻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 되었다고 합니다.


동물들은 보통 가을에

털갈이를 한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버티기 위해서다.


이 무렵의 동물 털은

그래서 가늘다.

새로 나는 털이어서 그렇다.

그를 추호(秋毫)라고 적는다.


무릇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이

기울이는 살고자하는

노력이다.


우리도 이 가을에는

살 방도를 제대로

생각해야 한다.


다툼의 좁은 틀을 벗고

함께 살고자 기울이는

노력이 이제 중요하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

작가의 이전글 천고마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