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서사
#Jam있는중국이야기-945 “깻잎 서사”중국,중국인
한국인이 중국음식의
상차이를 싫어 하듯
중국인이 싫어하는
한국음식의 최고봉은
바로 깻잎이다.
삼겹살을 같이 먹으러 가면
깻잎은 그대로 남아 있음이
다반사다.
서양사람들이 낙엽을
간장에 넣어 먹는다는
그 잎사귀가 바로 깻잎이 맞다.
근대화 초기 한국에 온
서양의 선교사들 눈에 비친
우리네 식단.
젓가락으로 깻잎 한장과
콩자반을 집어서 밥위에
언져 먹는 모습에
모두 다 서커스단의 일원인줄
오해 했다는 일화.
뇌 과학자의 이야기다.
젓가락을 활용해
깻잎을 뗀다는 건
정말 뇌가 갖고 있는
최고의 기술이다.
한 손가락 근육과
신경을 수치화하면
거의 기가헐쯔(GHz)인데,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젓가락질 하면
테라헐쯔(THz)의
프로세싱이 필요한
고도의 몰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데
깻잎을 젓가락으로 잡아주는 것은
조건반사적으로 싫어할 수 있다” 고 말했는데
재미있었다.
사랑은 역시 집중이다.
깻잎은 사랑이다.
문화는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