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일까(프롤로그)

- 신이 있다면 그를 만나게 한 건 어떤 퍼즐이었을까요?

by 김현정

단편소설 <우리가 사랑일까>는 삶의 연속선 상에서 만난 남자와 여자가 존재적 인식, 존재적 의미로 다가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 이야기입니다.


"과외"라는 사회적 메커니즘 장치와 '커피숍'이라는 공간 안에 만난 그와 그녀가 나이차와 세대라는 시간적 거리 안에서 '남'과 '여'라는 존재적 인식을 하고, 서로에게 존재적 의미로 남을 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남은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어떤 만남은 스치는 인연으로, 어떤 인연은 강력한 끌림으로 다가오는 걸까요? 강력한 끌림 즉 자극은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단순한 호기심 또는 호감에서 시작된 자극일까요? 아니면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서 시작된 자극일까요? 반응이 없다면 자극 또한 무용지물이 되겠지요. 반응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재된 욕구, 욕망 때문일까요?


단순히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소설을 쓰고 싶다, 소설을 쓰겠다고 생각한 그녀가 소재와 주제를 탐색하고 있을 때, 그녀가 받은 자극이 호기심이 되어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남자로 느끼는 것"과 "남자로 느끼지 않는 것"이 과외 수업에서 왜 중요할까?

바로 거기에서 시작된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남과 여의 욕망 구도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서로에게 존재적 의미로 다가온 그들이 존재적 본질을 이해한 바로 그 순간에 소용돌이치는 어떤 파국을 겪음으로써 그녀의 내면 세계에 사유의 파장을 일으키고, 그녀의 감각이 눈을 뜸으로써 사랑의 층위를 깨닫게 되어 사랑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랑의 본질을 깨달은 그녀가 이제는 사랑을 포용할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는 심리성장소설입니다.


사랑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사랑은 어떻게 해서 생기는 걸까요?

사랑은 어떻게 남을까요? 사랑의 흔적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사랑의 강, 어디까지 흘러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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