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JULY.30.2025

by 한우주
20250730.jpg

좁은 곳에서도 어쩜

넌 참 대단하다.

억울한 소리 들으면서

차가운 바람에 베이면서

움츠러들다가도

결국

제 몸을 드러내는

너 참 아름답다.


몇 번을 무너져 내렸을까

얼마나 포기하고 싶었을까

누더기 얼굴을 하고도

빛깔 참 곱다.


너처럼 자라야지

너처럼 피워야지

너처럼 견뎌야지

그리고 끝끝내 나도 나를 다.

나도

나를

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