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18.2023
슥슥 하고
슥 그려내는 그림이 그리고 싶었다.
붓으로 거침없이 나이프로 사납게
잠시 동안
스륵- 하고 가라앉는다.
이젤 위 눈동자 없는 새들의 눈을 피해
비어있는 꽃망울을 스윽 밀쳐내고
어려울 것 없이, 손이 움직이는 그냥 그대로.
슥슥. 인생아 쉬워져라- 하고 외는 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