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마음과 답답한 마음이 목젖까지 차 오를 때
바다를 보면 편안하게 숨이 쉬어진다.
오랫동안 곪아터진 상처처럼
힘들었던 기억을 털어놓고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다시 용기 내어 살아보자
심심했던 바람이 깊은 물을 실어 바위를 향해 돌진하는 그때
시리도록 짙푸른 쪽빛 바다에는 하얀 꽃이 폭죽처럼 피었다
짓궂은 바람의 심술에 이런 반전이 생기는 것처럼
삶도 축제처럼 이러했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기도해 본다.
감정을 색감으로 표현하는 글을 쓰는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