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0일, 금요일.
<저 멀리 지나치는 네 삶의 방식>
저 멀리 새가 날아가는 걸 봤어.
태양은 제법 뜨거워지기 시작했지.
내가 본 건 너의 뒷모습이었던가,
아니면 널 향한 미련이었던가.
가끔은 우리의 삶이 너무 멀다고 생각해.
나는 여전히 여기 있는데, 너는 멀리 떠나고 있어.
네 옆에 있는 내가 작아 보이기 시작해.
거리를 인정하고 손을 놓아줘야 할 때인가 봐.
처음 대화하던 순간마저 진심이었다고 말하면
너는 믿을 수 있을까.
단 한순간도.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