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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이 안돼요

가장 중요한 혈액 순환

by 드망

몸이 계속 붓고 피곤이 극에 달하는 상태가 거의 1년 가까이다.

몸 붓고 피곤하면 신장이 문제라고 생각했다.

3~4달 간격으로 신장 검사를 했지만 신장에는 이상이 없단다.

할 수 있는 검사는 다 했지만 이유를 찾지 못했다.

결국 또 기능의학과다.


소변유기산 검사와 MDS 검사, 체수분 검사를 했다.

기능의학과는 일단 비용이 문제다.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는 항목이 대부분이다.

생각은 하면서도 선 듯 나서지 못한 이유다.


검사비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처방하는 영양제로 계속 치료를 받으려면 그냥 기둥뿌리 뽑아야 된다.

이미 5년 전에 겪었던 일이라 더 엄두를 못 냈지만..


매일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드니 어쩔 수가 없다.

우선 몸이 붓는 것만 해결할 수 있으면 피곤도 덜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봤다.


정확하게 몸이 붓는 원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해독이 안되고, 순환이 안 되는 것은 분명하단다.

영양제로 해독을 하면서 몸이 정상적으로 순환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영양제 수액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했다. 이미 5년 전에 영양제 수액 치료를 해 봤기에 안 하겠다고 했다.

한꺼번에 영양제가 몸으로 들어오고, 내 몸은 감당을 못해서 더 힘들었던 기억 때문이다.


천천히 영양제를 흡수할 수 있도록 위장과 장 기능을 회복하는 영양제를 먹으면서 다른 것들을 추가해 나가자는 의사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다.


우선은 추천하는 영양제를 병원에서 사고, 지금 먹고 있는 영양제의 양을 조절했다.

식단 조절을 위해 매일 먹는 음식을 체크하고 점검했다.

당연히 단음식, 튀긴 음식, 인스턴트, 빵 종류는 금지 식품이 되었다.

슬픈 일은 유제품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는 일이다. 우유를 정말 좋아하는데..

먹는 것을 좋아해서 얼마나 조절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다!


신장에 이상이 있는 줄 알고 마음 졸였던 것보다는 지금 상황에 감사한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무언가를 노력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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