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미소 - 필자의 고백 15]
계절이 바뀌어, 이젠 새벽녘의 쌀쌀함이 더욱 느껴집니다.
그 고요한 시간 속에서, 문득 사랑하는 세 벗이 떠올라 몇 자 적어봅니다.
말은 없었지만,
마음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당신이 생각났습니다.
인생을 오래 살아본 건 아니지만,
하나 분명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말보다 오래 남는 건, 마음이라는 사실.
그리고 그 마음은,
때로 한마디 말 없이도
고요히 전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염화미소(拈華微笑)’.
부처가 연꽃을 들었을 때,
제자 가섭은 미소로 답했습니다.
말도 가르침도 없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 깨달음.
그 이야기가 오래도록 남아 있는 이유는,
진심은 침묵 속에서도 전해진다는
가장 고요한 진실을 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지금 제 곁엔
그 염화미소 같은 친구가 셋 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하지 않아도,
표현이 서툴러도,
내 마음을 먼저 알아주는 사람들.
무언가 대단한 위로나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오랜 시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존재들입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는 하루를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이름을 불러도 익숙하고,
침묵을 나눠도 편안한 사이.
말보다는 눈빛으로,
조언보다는 그저 함께 있음으로
서로를 알아주는 사람들.
그 세 친구에게,
오늘 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그 시절엔 몰랐습니다.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였는지.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말없이 마음을 전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진심은 언제나 조용히 도착한다는 것을.
그대들이
문득 내 이름을 떠올리는 순간, 저는 이미 따뜻해져 있습니다.
그건,
내 삶에 염화미소처럼
작은 등불이 되어준
세 벗, 당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때,
제가 침묵의 늪에 빠져 세상을 등지려 했을 때,
그 세 벗은 조용히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벗들 중 한 벗이 언젠가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하길
진심으로 마음 깊이 기도합니다..
(작가의 말)
진짜 우정이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먼저 알아차리는 순간에 있습니다.
이 글은
말보다 깊은 우정을 오랫동안 품어준
세 명의 친구에게 띄우는
조용한 고백입니다.
곁에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말 없이 응원해줘서, 더 고맙습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진정한 친구란?
"진정한 친구는 두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을 세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이익에 따른 우정, 쾌락을 위한 우정, 그리고 "덕(德)"에 기반한 우정.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가치 있는 우정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 진심으로 아끼는 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 곁에 그런 친구가 있다면,
그건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깊은 축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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