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로운 마음으로 - 필자의 고백 25

by 정 영 일

[늘 새로운 마음으로 – 필자의 고백 25]

삼 년의 긴 침묵을 지나

나는 다시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왔다.

무너졌던 시간을 뒤로하고

잊고 지냈던 나를 다시 찾기 위해

조심스레 한 걸음을 내딛는다.


하루하루가 버겁지만

그 버거움 속에서도

삶의 온기가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순간이 있다.

육신은 지치고 마음은 흔들려도

아직은 버틸 만하다.

살아 있다는 사실,

그리고 다시 살아가고 싶다는 작은 의지가

내 안에서 조금씩 깨어나기 때문이다.


묵은 때를 벗겨내듯

마음의 상처도 천천히 씻어내자.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말없이 찾아온 변화가

내 안을 환하게 밝히는 순간이 올 것이다.


누구에게나 절망의 시기는 찾아온다.

그러나 희망을 놓치지 말자.

희망은 작은 새싹처럼,

때로는 심장소리처럼

느리지만 분명한 힘으로 우리를 흔든다.

지친 정신이 앞을 가려도

한 걸음씩, 아주 조금씩

다시 나를 향해 걸어가면 된다.


과거에 머물러 슬픔과 후회에 젖다 보면

끝없는 터널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니 그림자를 더 키우지 말자.

세상의 이치는 결국

‘나’에서 시작해 ‘나’로 끝난다.

숨지 말고,

한 번쯤은 스스로의 삶 앞에 당당히 서보자.


이유 없이 흘리는 눈물은

마음을 더 깊이 멍들게 할 뿐이다.

어떤 시련이 찾아와도

나는 나를 위해 다시 일어설 것이다.

비틀거리더라도,

잠시 멈추더라도,

다시 걷기만 한다면

우리는 결국 새로운 자신에게 닿게 된다.


오늘, 이렇게

흩어진 마음의 조각들을 모아 한 편의 글로 나를 적어본다.

인간은 때로 나약하지만

싫든 좋든

수많은 경험을 통과하며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언제나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작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 우풍 정영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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