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늪에서 소소한 기쁨이란]
초 저녁에 잠이 들었고, 이른 새벽녘에 잠이 깼다.
몸이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으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도 예전 같지 않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리 좋은 일이 많지 않다는 생각이 늘 아쉬움을 준다.
하지만, 이른 새벽에 달달한 커피믹스 한 잔과 함께 글을 쓰는 즐거움은 여전히 나에게 큰 기쁨을 준다.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매일 한두 편씩 글을 발행하다 보니 이제 354편이라는 작품이 쌓였다.
어제, 갑자기 알고리즘이 터져 조회수 1,337명이라는 숫자가 내 눈에 들어왔다.
단지 내가 좋아서 쓴 글인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으니, 뿌듯함이 나를 반겨준다.
글을 쓰는 건 결국 자기 자신과의 소통이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공감해주는 걸 보니,
내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나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느낀다.
낮에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팀원분이 조회수를 보고 말했다.
"영일 씨, 올해 뭔가 좋은 일이 터질 것 같네요."
그 말이 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정말로 올해는 좋은 일이 터지면 좋겠다는 바람이 간절해졌다.
현재 본업은 주식 리딩과 설계사로 일하고 있고, 글을 쓰는 활동은 순수하게 내가 좋아서 하는 취미다.
그럼에도 이제 그 취미가 나에게 중요한 의미가 되어 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올해는 에세이 집을 한 권 출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설레게 만든다.
3년간의 칩거 생활과 절망의 시간을 넘어, 이제는 희망과 환희의 시기가 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나의 이야기를 조금씩 세상과 나누고자 한다.
글을 쓰는 일에 대해, 나는 찰학자의 말을 떠올린다.
그는 "글은 그 자체로 존재하며, 우리는 그 글을 발견하는 존재에 불과하다"고 했다.
내가 쓰는 글이 누구에게는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글이 계속해서 살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이끌어준다.
어떤 이론이나 철학적 고백이 아니라, 글은 그 자체로 삶의 한 부분이 되고, 나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내는 끊임없는 대화가 된다.
올해는 그 대화를 더욱 풍성하게 나누고 싶다.
그리고 나의 작은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글을 쓰며 지나온 절망의 시기를 넘고, 지금 이 순간 소소한 기쁨을 찾아가는 여정에 감사함을 느낀다.
처음 글을 집필하면서, 에세이 제목을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그때 떠오른 제목이 바로 "절망의 늪에서 소소한 기쁨이란"이었다.
늘 살아서 움직이기를 마음속에 다짐하며, 그 여정을 계속 나아가기로 한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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