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걸어온 사람에게 찾아오는 선물]
한 번의 선택이 이렇게 오랜 시간,
마음 깊은 곳에 상흔을 남길 줄,
저도 그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그때는 정말 힘겹게 버틴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그 시간들을 되짚어보면,
고통과 추억이 늘 한 쌍처럼 따라옵니다.
추억은, 아픔을 완전히 지나온 사람에게만 허락되는 선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엔 그저 견디기 바빴던 시간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그 날들을 **‘추억’**이라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늘 고비가 오고,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 고비를 기회로 바꾸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실하다고 해서, 근면하다고 해서 부가 따라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그 태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운과 타고난 흐름입니다.
어쩌면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숙명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살면서 점점 더 느끼고 있습니다.
가끔은 1년에 한두 번, 토정비결을 보기도 합니다.
돈을 내고 운세를 보는 날도 있지요.
3년 전, 새해 첫날에 토정비결을 펼쳐 보았습니다.
그 점괘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하늘이 점지한 운, 비룡승천의 해.
크게 부를 이루고,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오리라.”
하지만 그 해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예언과는 달리, 삶은 더욱 고되고, 막막했습니다.
그제야 저는 운명이라는 건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여정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신도리코에서
처음으로 영업 신조 10계명을 접했을 때,
그 중 한 문장이 유독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행운은 땅에 떨어져 있는 게 아니다.”
그때는 그 말이 그저 형식적인 문구로 느껴졌습니다.
가슴에도, 머리에도 와닿지 않았죠.
그런데 이제는 그 말이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행운이란, 그냥 갑자기 주어지는 게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꺾임 속에서도,
끝까지 성실함을 놓지 않은 사람에게,
마침내 도달하는 한 조각의 선물이었습니다.
그게 바로, 진짜 행운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혹시 지금 어떤 고비 위에 서 계신가요?
그렇다면 기억해주세요.
행운은 땅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건 오랜 시간 묵묵히 걸어온 사람에게 어느 날 조용히 내려앉는,
마음의 보상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이 길을 걷는 당신이, 이미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이유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 경험에서 묻어 나온 이 고백이 당신에게 작은 울림이 되기를,
그리고 그 울림이 오늘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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