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by 떡믈리에

재미있게 놀고 있는 너에게

기저귀를 갈자고 하면

"아이~~~“


아직은 자기 싫은 너에게

이제 자러 가자고 하면

”아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빠 뽀뽀 하고 다가가면

”아이~~~“


네 작은 입술은 아직

자세히 말하지 못하지만

네가 분명히 전하는

세상을 살짝 밀어내는 말

”아이~~~“


엄마 아빠 그리고 너

우리 셋만 아는

비밀의 언어가 존재해서 행복해.

그 한 마디에

우린 웃고,

멈추고,

조금 더 네 마음을 들여다봐.


그 작은 표현이

세상 무엇보다도 또렷한

너의 의지 사랑의 언어니까.

밀어내지만 더욱 더 당기는

사랑의 마법이니까.


언젠가 나는 물어볼거야

아들

왜 ”아이~~“였어?

그러면 너는 또

”아이~~“

하면서 내 짓궂음을 밀어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