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은 힘들었지만 현재는 원하지 않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하던 직장 월급보다 소득도 높아졌다. 1인 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육체적 노동강도는 생산직이던 직장 생활 시절이나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머릿속 정서는 매우 맑음이다.
무엇보다 아내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에 가장으로서 큰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나에 대한 자존감을 느끼고 삶의 의미도 변화함을 느낀다. 내가 행복하기에 지금 우리 가정에는 웃음이 있다.
카페지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주저 말고 시작하라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당장 가게를 계약하고 영업을 시작하라는 말이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충분히 연구하고 공부하고 연습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말하는 카페의 시작이다.
카페 창업을 상상하며 준비하는 과정 또한 그 어떤 일보다 즐거웠다. 당신의 상상 속 카페가 현실화되는 순간 느끼는 행복은 그 무엇보다 값질 것이다.
진정한 카페지기로 거듭난 요즘 예전에 조심스레 아내에게 했던 말을 생각하며 혼자 웃곤 한다.
"여보, 나 카페 한번 해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