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돌담, 속삭이는 숲

고요한 풍경 속, 자연이 쌓아올린 시간들

by wooduconey


햇살도 바람도 조용히 머물다 가는 이 숲,

그 속에 말없이 쌓여 있는 돌담 하나.

사람의 손길로 쌓였지만,

이젠 완전히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하다.


거칠게 보이지만 따뜻한,

묵묵하지만 이야기가 가득한 이 돌들은

어쩌면 수백 번의 계절을 지나며

제주의 바람과 비,

사람의 마음까지 품어왔는지도 모른다.


이 담을 지나

숲은 더욱 깊어지고,

기억은 더 고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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