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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에게 간절함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by 에듀제니

퇴근 후 어제 아들들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들들을 보자마자, 엄마의 첫마디는?

"오늘 영어 숙제해갔어?"

엊어제 피곤해서 아들 둘 모두 일찍 잤거든요.


(둘째) 아들은, 나를 보고 밝은 미소를 띠며

"엄마, 나 목표가 생겼어요.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엄마: "그래, 목표가 생겼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

아들:" 그래서, 지금 저녁을 먹고, (목표를 위해) 수학 숙제 먼저 할게요"


수학 숙제 후, 바로 영어 숙제도 할거예요. 게임은 하루에 한판만 할께요.

엄마:"그래, 너무 멋지다, 네가 좋아하는 목표가 생겼다니, 나도 너무 기쁘다"

갑자기 달라진 아들을 보고,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스스로 열심히 한다니 이런 날도 있구나. 감동:)


(둘째)아들의 밝은 눈빛을 보며, 마음이 편해지고 좋았습니다. 이 작은 목표들이, 네 삶을 더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 마음속으로 나는 아들을 칭찬하고 응원했습니다.


(첫째) 아들(사춘기 오리지널)도 중학교 3학년인데, 간절함과 목표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째보다 첫째가 당장 입시준비로 걱정입니다. 첫째는 아빠처럼 회사원에 평범한 삶이 좋다고 언젠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도 쉽게 회사생활 하는것은 아니란다.


(첫째, 둘째) 아들 모두 간절함을 가지고, 목표를 세워서 중학교 삶을 후회 없이 보냈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간절함은 무엇인가요? 생각해 보고 실천하는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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