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이야기
이RUN저RUN 가입하고 첫벙개 잘 달렸습니다.
이RUN저RUN 가입하고 첫벙개 잘 달렸습니다.
그저께 독서모임에서 만난분의 소개로 이RUN저RUN 러닝크루 모임을 알게 되어 바로 가입하고 제가 첫 벙개를 올렸습니다. 누가 올까 싶었는데, 일곱분이나 오셔서 함께 달렸습니다.
남양산역 주차장에 주하고 주차장에 모여 뚝방길 출발점까지 걸어가서 뛰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랑 동갑인 종승씨랑 같이 뛰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연수씨랑 같이 속도를 맞춰 천천히 뛰었습니다. 종승씨 말로는 뚝방길이 6.9km라고 하시던데, 대략 50분정도를 뛰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냥 10km정도를 즐겁게 달릴수 있을정도로 달리면 되어서 이RUN저RUN에서 속도를 높여 달린다던지, 기록을 단축한다던지, 대회에 하프나 풀코스에 나중에 출전해야지 하는 목표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속도가 느린 연수씨 옆에서 천천히 뛰었습니다.
내가 어느 모임에서 아주 뒤떨어진다고 느끼면 그 모임에서 즐겁게 무언가를 하기 어려운걸 경험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운동과 친하지 않았던 사람인데, 지금은 몸을 쓰는 운동은 즐거운 사람이되었습니다. 연수씨는 운동을 좋아하게 되는 느낌을 모르신다 하셨는데, 일단은 목표를 달리기와 친해지기가 되면 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가 이RUN저RUN에서 벙개를 치면 왕초보도 함께 할수 있는 천천히 뛰는 러닝을 할생각입니다. 물론 빠르게 뛰시는 분들도 오셔서 함께 뛰셔도 되구요. 중요한것은 각자의 속도에 맞춰 내가 감당할만한 속도로 뛰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냥 저는 느린분들에 맞춰 같이 뛸 생각입니다. 제가 좀더 빨리 뛰고 싶으면 화요 정기모임이나 개인적으로 혼자 뛰면 되니까요. 속도가 느린분들이 자신을 민폐라 느끼지말고 그냥 자신의 속도대로 천천히 뛸수 있기를 응원하고픈 마음입니다.
오늘 함께 뛰어주신 연수씨, 지영씨, 현국씨, 종승씨, 재원씨, 기창씨, 기복씨 반가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러닝이 끝나고 다들 일정이 있으셔서 헤어졌고, 연수씨랑 둘이 해양산국밥에서 70년대생들의 공감대로 즐겁게 수다떨었네요.^^ 저는 밥먹고 양산 오앤오짐에 운동하러 와서 음악켜놓고 글쓰고 있습니다. 개인운동 1시간 하다가 집에가야겠습니다.
다음에 또 “왕초보도 편하게 뛸수 있는 러닝 벙개” 올리겠습니다. 함께 천천히 뛰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