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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조건형 Jan 28. 2024

간단그림일기

묵묵히 진지하게 조용히 운동하시는 우리 횐님(간단그림일기)

묵묵히 진지하게 조용히 운동하시는 우리 횐님(간단그림일기)


일요일 오전, 운동하러 갔다. 토요일 오전보다도 사람이 적고 조용했다. 코치님도 출근을 안한 일요일 오전이다보니 핸드폰으로 CBS라디오를 틀었다. “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와 “최강희의 영화음악”을 들으며 운동했다. 검은 모자, 검은 나시티, 검은 반바지를 입은 우리 “횐님(팀터틀랫에서는 회원님을 횐님이라 부르며 댓글 달아주셨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했다)”이 큰 키로 조용히 진지하게 묵묵하게 운동하시는 모습이 눈에 띄고 멋있었다. 어제 맥주 두병(작은 거)을 마셔서 그런지 머리가 약간 지끈했는데, 해장운동을 잘 한 일요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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