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코로나 때문에 일주일 쉬신 소장님이 화요일 회사에 복귀하시면 면담신청해서

by 박조건형




4월 27일 목요일 배차 현황


권주임 지각을 함. 나, 전주임, 김대리가 차를 몰고 나가고 나서도 안왔음. 언제왔는지는 모름.


권주임 배차는 5톤 트럭에 실린 드럼 40개 비엔에 납품하는 것 뿐임. 내가 점심 먹고 1시에 2.5톤 트럭을 몰고 지나갈때 5톤 트럭에 빠레트 10개 그대로 실려 있었음. 왜 그걸 내려놓지 않았을까. 비엔 갔다가 그만큼 늦게 온걸까? 그 동안 회사에서 뭐 했을까.


나는 페트로 납품갔다가 11시 50분에 복귀. 동신에 드럼 8개 배차가 카톡에 떠서 혹시나 나 시길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권주임이 가는 것으로 정해졌음.


점심먹고 1시에 제일 먼저 회사를 나옴. 2.5톤 트럭에 아세톤 10, MEK4, 아농 3 개 빈드럼 싣고 상사에 내려두고 다시 회사로 복귀. 5톤 트럭에 SM드럼 20개가 실려 있어서 바로 5톤 트럭 몰고 인성으로 감. 인성에 공드럼 20개 내려놓고, 어제 우성 드럼 맡겼던거 톨루엔 20드럼 싣고, EA10개 싣고 회사로 복귀. 드럼 30개 내리고 후진해서 차넣어서 도레이 가는 공드럼 40개 실음. 회사에서 다시 상사로 갈때의 시간이 3시5분. 그때까지 동신간 권주임은 들어오지 않았음.


원래 일을 제대로 했으면 일찍 권주임이 들어와서 2.5톤 트럭으로 상사에 가서 17개 싣고 들어오고, 인성에가서 SM 20드럼 싣고 두바리 하고 다시 2.5톤에 내일 배차 나갈 드럼실어놓을 시간이 충분했음.


상사에 도레이 드럼 40개 내려놓고 작업한거 싣고 있는 중에 4시나 되어서야 그제야 2.5톤 몰고 옴. 김대리가 미리 전화와서 권주임 오면 그차에 드럼 17개 먼저 실어주고 보내라고 함. 권주임 자기가 실어도 될건데, 나보고 실어주라고 함. 황당함. 권주임 차에 드럼 17개 실어 보내고, 나는 나머지 드럼 실어서 회사로 복귀. 권주임이 일찍 회사에 복귀해 두바리 했으면 충분했을텐데, 장거리 나간 전주임이 오는 길에 인성에 들러 SM드럼 20개 싣고 복귀. 4시 30분 정도 되서 2.5톤 트럭 두대와 5톤 트럭 한대가 비슷하게 복귀. 차 세대에 있는 짐을 다 내리고, 또 내일 배차하는 짐 싣다보니 오늘 5시면 충분히 마칠 일을 5시 40분 되어서 마무리가 됨. 그리고, 금요일 권주임은 볼일 있다고 일찍 간다고 김대리에게 말함. 어제(수요일)도 6시에 마쳤는데(그것도 마찬가지로 권주임이 일을 제대로 한하고 설렁설렁 놀면서 다니니깐 일이 나나 전주임에게 몰려서 일이 늦어졌음). 상사에 4시 쯤 나타났을때도 차를 세우고 바로 나에게 와서 말을 해야할건데, 차안에서 1~2분은 멍하니 있다가 그제서야 어슬렁어슬렁 내리길래 차 이리로 넣으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차 넣음. 내가 드럼 17개 실어주고 차를 뺐음. 바를 치고 나한테 간다고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고맙다라는 말도 없고 간다고 인사도 없이 그냥 가버림. 내가 지 시다바리도 아니고 엄청 황당하고 열받았음. 누구때문에 일이 이렇게 늦어졌는데, 참 가관이었음.


전주임과 나는 내일 배차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어서 손발이 맞게 한사람이 짐을 다실으면 차를 빼고 다른 사람이 차를 회사앞에 대고, 뺀 사람은 그물치고 단도리하고 있는데, 권주임은 그냥 김대리 쫓아 다니기만 함. 배차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니깐 뭘해야하는지 모르는 것 같음. 그러니 멍하게 있음. 단톡방과 상황판을 수시로 보며 일을 파악하려고 하지 않음.


자기가 금요일 장거리 가면서도 도레이 4공장 IPA를 빠레트에 옮겨 렙핑하는지도 모름. 전주임이 렙핑해야 한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렙핑함. 자기가 가는 배차도 무엇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시키는 것만 함. 시키는 것도 다른 사람에 비해 늦게 하고 운전나가면 함흥차사. 권주임이 일 못해 내는 것만큼 전주임과 나에게 일이 몰리고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님. 권주임 들어오기전 2년보다 들어온 6개월이 더 힘들고, 그 6개월보다 소장님 안계신 일주일이 훨씬 힘듬. 정말 일 같이 못하겠음. 일못하고, 일 배우려고 노력안하고 뭐 조언 해 주면 인상 팍 쓰고. 그러니 누가 조언해 주고 싶겠냐고. 나보다 화물차 경력이 많으면서 나보다 일 못쳐내고, 일머리도 없고 익숙련도가 떨어짐. 인성에 김과장말로는 권주임은 일을 적극적으로 할려고 안해서 답답해 미칠것 같다고 함. 자기한테나 김규태씨에게 일이 이러이러하니 작업을 먼저 해달라거나, 나중에 가지러 올거니 작업 부탁을 한다거나 그런 말을 전혀 안하니 뭘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생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