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달팽이의 “말하는대로”(간단그림일기)
처진 달팽이의 “말하는대로”(간단그림일기)
요즘 자주 연습하고 있는 곡이다. 3월 8일에 울산책방에서 세번째 우울증리사이틀 공연이 있는데, 두번째 공연곡 리스트에서 세곡이 바뀌었다. “말하는대로”는 그 중 한 곡. 노래 연습하는데 매번 눈물이 난다.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는 무기력의 상태를 나는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이제는 매일 매일 하고 싶은 것들이 넘쳐나는 내가 되었으니………감사하고, 다행이다. 너무 내 이야기이다보니, 연습할때마다 계속 눈물이 터져 나온다. 공연때 눈물이 안날때까지 실컷 울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