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2
대윤기업 강아지 순심이(그림일기)
김해시 상동면에 위치한 거래처 대윤기업은 언덕 위쪽에 위치한 영세한 회사이다. 마당은 상당히 넓은 편인데, 평상시 못보던 강아지가 보였다. 키우는 강아지 입니까? 라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시면서 이름이 순심이라고 알려주셨다. 지게차로 드럼을 내리고 실을동안 순심이는 지게차 뒤를 쫄쫄 따라다녔다. 순심아~ 순심아~ 라고 부르며 손을 내밀어 보아도 겁이 많은지 가까이 오지 않고 자꾸 날 피해 다녔다. 거래처에 가면 종종 고양이나 개를 만난다. 반가워서 말을 걸어보기도 하고 순한 녀석은 다가가 쓰다듬기도 한다. 순심이는 그래도 마당이 넓은 곳에서 목줄 없이 지내서 좋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