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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더위(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by 박조건형

마지막 더위(그림일기)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림일기를 이틀 그리지 못했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땀을 흘리니 집에와서는 뻗어버렸다. 오늘도 자고 자고 자고 해서 겨우 피로가 풀린 느낌이다. 오늘 내용은 목요일에 있었던 일. 수요일 그림일기 주인공인 차장님이 일하는 케이피에 5톤 차를 타고 세번 왔다갔다하는 배차였다. 공드럼 27개를 처음에 가서 내려 놓으며 받아 놓으라 하고, 다시 거래처 우영에 가서 EA공드럼 25개를 싣고 케이피에 받으러갔다. 수요일에 케이피 차장님에게 비락식혜 한컵 얻어 먹기도 했고, 다들 야외현장에서 고생하시는게 마음쓰여 편의점에서 게토레이 큰거 하나랑 종이컵을 사서 갔다. EA공드럼 25개를 받아달라고 내려놓고 게토레이를 마시라고 드렸다. 다들 일이 바빠 마시지 않으시길래 내가 한컵한컵 따라서 다섯분에게 챙겨 드렸다. 케이피 부장님이 도시락 하나 남는다고 먹고가라고 하셔서 일찍 도시락을 먹고 우영에 드럼 납품하고 다시 케이피 와서 아침에 맡겼던 드럼 27개랑 다른 드럼 13개, 총 40개를 싣고 회사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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